어차피 기호 3번은 녹색정의당?  
어차피 기호 3번은 녹색정의당?  
새미래 5석, 개혁신당 4석...녹색정의당 못 넘어  
양향자 거취 표명 소동, 제3지대 순번 변동없어  
비례투표 3번 민주연합, 4번 국민의미래 유력
조국혁신당·자유통일당, 비례정당 추첨 8·9번 결정  
  • 설인호 기자
  • 승인 2024.03.2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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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들. (사진=녹색정의당)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22대 총선 D-20을 맞은 21일, 각 정당이 받게 될 기호 순번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각 정당 후보자는 내일(22일) 오후 6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투표소에서 받게될 노란색 지역구 투표용지에서 맨 윗자리는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무난히 차지할 전망이다. 탈당한 의원들을 빼고 이날 오전 국회에 명기된 민주당 재적의원 수는 총 147석이다. 

이중 지역구 의원인 김민철‧송재호‧윤영덕‧이형석‧이용빈‧홍정민 의원 6명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옮길 예정이므로 141명이 남게된다. 국민의힘은 총 106석으로 2번을 받는다. 

관건은 '기호3번'이다. 현재의 추세가 굳어질 경우 기호3번은 녹색정의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녹색정의당은 지역구 심상정 의원을 포함해 강은미·배진교·양경규·이자스민·장혜영 등 비례대표 의원까지 총 6명이다. 

기세좋게 원내 3당을 자신했던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빅텐트' 구축에 실패한 후 각각 현역의원 5명과 4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새미래는 김종민·홍영표·박영순 의원 3명에 더해 오영환·설훈 의원 합류로 총 5명을 채워 개혁신당보다 빠른 기호인 4번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5인 이상 20인 미만 정당에 지급하는 보조금 약 25억원(총액 501억원의 5%)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개혁신당은 현역 이원욱·조응천·양향자 의원에 비례대표인 양정숙 의원이 가세해 총 4명이 됐지만 1석이 모자라 25억원을 눈앞에서 놓쳤고 기호도 5번으로 밀릴 위기다. 

이 와중 개혁신당은 양향자 의원이 거취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긴급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양 의원은 전날 공관위의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양 의원의 개혁신당 탈당과 새미래 입당을 점치기도 했다. 

양 의원이 개혁신당을 나와 무소속으로 남든, 아니면 새미래에 입당한든 정당 기호 순서에는 변동이 없다. 새미래가 양 의원 영입으로 6석이 돼도 여전히 4번이다. 선거법에서는 의석수가 동일할 경우 이전 선거 득표수에 따라 순번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새미래가 후보등록 마감 전 양 의원 포함 2명을 더 확보해 7석이 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촉박한 시간 안에 이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한편 '초록색' 비례대표(지지 정당) 투표용지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례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1번과 2번이 없다. 이에 따라 민주연합이 3번, 국민의미래가 4번으로 투표용지 윗자리를 차지한다. 

민주연합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 더해, 민주당에서 건너온 비례대표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까지 총 8석이였지만, 여기에 앞서 말한 지역구 김민철‧송재호‧윤영덕‧이형석‧이용빈‧홍정민 의원을 합치고, 무소속인 김남국 의원까지 가세해 총 14명을 채울 예정이다. 

4번을 받게 되는 국민의미래는 현역 비례대표인 김예지·김근태·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 등 8명이 국민의힘에서 옮겨왔다. 

이후 순번은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녹색정의당과 제3지대 정당들간의 경합이다. 현재 추세로 녹색정의당이 5번을 받고, 6번과 7번은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나란히 받게 된다. 

8번과 9번은 조국혁신당과 자유통일당이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두 정당 모두 이전 선거에서 득표한 이력이 없기 때문이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을 나온 황운하 의원이 입당해 1석을,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 합류로 마찬가지로 1석을 확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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