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총선 승리' 다짐
상임고문에 이해찬 선대위원장·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승래·박범계 의원, 강준현·박정현·황정아 후보 등 참석
이 "헌법 개정해 '행정수도는 세종에 둔다'는 근거 마련,
지금까지 계속돼왔던 수도 논란 일거에 종식시키겠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선거구 이영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번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23일 나성동 선거 사무실에서 상임고문에 이해찬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세웠다.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세종갑)과 이순열 세종시의장, 정종미 전 세종여성대표, 임전수 전 세종교육청 국장, 홍영섭 전 부시장, 임붕철 세종시당 부위원장 등이다.
이날 내빈으로 조승래(유성구갑), 박범계(서구을) 국회의원과 황정아(유성구을), 박정현(대덕구) 후보,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순열 의장을 포함한 세종시의원들,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선 후보는 “정권 심판과 진정한 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무조건 심판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작년 경제성장률은 1.6%로 일본에 25년만에 역전됐다. 대기업의 순이익은 70%나 떨어졌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금까지 1만30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이렇게 민생은 어려운데 정부는 손 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무현이 만든 세종시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 먼저 행정수도 개헌에 앞장서겠다”라며 “헌법을 개정해 행정수도는 세종에 둔다는 근거를 마련해 지금까지 계속돼왔던 수도 논란을 일거에 종식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이를 토대로 미이전 행정기관, 공공기관을 모두 세종시에 이전시킬 것”이라며 “향후에는 지금 분리돼 있는 국회도 세종시로 다 이전해 완전한 국회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국회의원도 이날 축사를 통해 “세종과 대전에는 국가 중추기능과 KDI, 과학단지 등 대한민국 핵심 두뇌가 있다”라며 “충청권 지역소멸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 수 있게 충청권 민주당 후보들을 응원해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박범계 국회의원은 “이영선 후보를 처음 봤을 때 노무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느꼈다”라며 “이영선과 강준현 후보는 노무현이 꿈꿨던 세종시를 만들어갈 수 있고, 정권 심판을 해낼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될 사람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만약 민주당이 다수당을 뺏긴다면 세종시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어질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인 이영선과 강준현 후보를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또 세종을에 출마하는 강준현 후보도 “지금 정권은 경제에 무능하고 무책임하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 괴로워하신다”라며 “이번 민주당이 200석 이상 자리잡아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이영선 후보와 해내겠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