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조국혁신당이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조성한 '파란불꽃 펀드'가 모집 20분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목표액은 50억원을 갑절이나 넘는 금액이다.
조국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란불꽃 펀드가 20분만에 100억을 돌파했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썼다.
조국혁신당은 26일 오후 2시부터 펀드가입 신청접수를 개시했다. 개시와 동시 진보 성향 커뮤니티에는 펀드 가입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소액을 입금한 누리꾼도 있었지만 2~3백만원을 입금한 누리꾼도 다수 보였다. 댓글 중에는 "(자신의 계좌)1회 한도가 2백이라 연속해서 보냈더니 지연 정지에 걸렸다"는 글도 올라왔다. 조국혁신당 열풍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파란불꽃 펀드'는 총선 이후 보전받는 선거비용을 이용하여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펀드 금리는 연 3.65%이며, 원리금은 6월 12일 이내에 펀드 가입자들에게 상환될 예정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비례정당이 비례투표 3% 이상 득표할 경우 법정 선거비용인 약 52억원을 전액 국고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조국혁신당의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감안하면 보조금 수령 또한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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