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현 국회의원)는 27일 “국토의 중심인 세종시로 국회의사당이 완전 이전하게 되면 명실공히 충청이 정치·행정의 중심이 되어 바야흐로 ‘충청중심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을 발표한 것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두 손 들어 환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후보는 먼저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행정·정치수도의 완성, 국토균형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시 국회의사당 분원 부지도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2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장,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등 부속 기관을 완벽하게 이전하게 된다. 사실상 국회의사당이지만 ‘분원’이라는 궁색한 이름을 달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또 “충청은 늘 균형과 공정의 중심이었습니다. 세종시의 국회의사당에서 대결과 적대와 갈등의 정치가 아닌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꽃피웠으면 한다”며 “의회민주주의 본령인 통합과 공존의 정치가 세종시의 국회에서 꽃피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 후보는 “국회 이전은 수도 이전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정부 부처가 서울과 세종시에 분할돼있는 비효율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수도권에 60%에 가까운 인구와 돈이 몰린 상황에서 국토균형발전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세종시를 행정·정치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수도 이전 관련 법률안 3개를 이미 마련해 놓았다. 곧 공개하고 정치권과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