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대덕구의 역점 사업인 신청사 건립 예산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이장우 시장과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시구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구 공동현안 7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대덕구가 제안한 ‘일반조정교부금 안분율 상향 조정 건의’에 대한 논의로 시작했다.
연축동 도시개발구역에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4만8633㎡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덕구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덕구는 자치구 재정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비율을 한시적으로 늘리고, 신청사 건립 사업이 종료된 이후 나머지 4개 구에 증액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긍정적으로 답변을 했으며, 4개 구도 공감을 표하면서도 재정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선 ▲자동집하시설 장기적 운영 방향 검토 건의(대전시 구청장협의회)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건의(중구) ▲장태산휴양림, 행락철 대비 복지시설 보호 대책(서구) 등이 논의됐다.
또, ▲개발사업 시 조성된 저류시설 관리위임 개선 건의(대전시 구청장협의회) ▲제3노인복지관 신축 사업비 시‧구비 부담 비율 조정 건의(동구) ▲대전 꿈씨 캐릭터 도시마케팅 활성화 추진 협조(대전시) 등도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장우 시장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치구가 경쟁도 있어야 하지만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시는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와 자치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