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이어 청주시의회에서도 이민청(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은 29일 제85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시대적 과제로 거듭나고 있는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에 대한 청주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 단계이긴 하나 이민청을 유치할 경우 지역에 3000~4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1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도 유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청주공항, SRT·KTX 고속철도역인 (청주)오송역이 직접 위치하고, 정부청사뿐만 아니라 장차 국회도 이전될 세종까지 코앞에 두고 있지만 (이민청 유치를 위한)구체적인 추진사항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청주시가 하루빨리 이민청 유치를 위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합한다”며 “여타 지자체처럼 시장님께서 이민청 유치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관련 연구용역, TF, 자체적인 유치 부지 검토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도당 총선공약에 이민청 유치 반영을 제안드리며, 이를 통해 청주시 전역의 관심을 결집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은 이민청 입지와 관련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한민국 인구 정책, 이민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적극 유치를 의사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