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과 아이 안 건드린다?…누가 할 말인지"
조국 "부인과 아이 안 건드린다?…누가 할 말인지"
천안 찾아 "총선 압승으로 김건희 씨 재판받는 모습 보고 싶어"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4.03.2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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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마피아도 부인과 아이는 안 건드린다’…누가 할 말인지 모르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마피아도 부인과 아이는 안 건드린다’…누가 할 말인지 모르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마피아도 부인과 아이는 안 건드린다’?…누가 할 말인지 모르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김건희 여사를 엄호하는 발언을 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그는 “인 위원장은 마치 야당이 김건희를 괴롭히는 것처럼 ‘마피아도 부인과 애는 안 건드린다’고 했다. 누구한테 하는 말인가요 이거?”라며 “조국한테 한 것 같은데 누가 해야 할 말인지 모르겠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건희 사건은 과거형이 아니고 현재 진행형”이라며 “공범은 1심 유죄를 받았으나 김건희 씨는 수사나 소환, 압수수색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 보고서에는 ‘김건희 씨와 채은순 씨가 합해서 약 23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써있다”며 “양평고속도로도 예비타당성 조사나 청문회 없이 종착지가 휘었다. 매우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속도로가 휘면서 이득을 보는 사람 대부분이 김건희 씨 일가다. 윤석열 대통령이 ‘장모님께 고속도로 깔아드리자’고 한 게 아닐지 의심된다”며 “만약 종착지에 김혜경 여사나 김정숙 여사 땅이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압수수색을 했겠나?”라고 한탄했다.

계속해서 조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범민주진영이 승리하면 검찰이 눈치를 볼 것”이라며 “저는 김건희 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서 조사받고,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모습은 급진좌파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나 보수, 중도와 좌파, 우파 관계 없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이 정도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수사·기소를 당해서 재판을 받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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