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서울 이랜드서 GK 이범수 영입
대전시티즌, 서울 이랜드서 GK 이범수 영입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6.0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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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티즌이 서울 이랜드로부터 영입한 골키퍼 이범수(27). 사진=대전시티즌

[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시티즌이 서울 이랜드로부터 골키퍼 이범수(27)를 영입했다.

이범수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체격과 재능을 뽐내며 U-15 ~ 17세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2009년 경희대에 입학했다. 1학년임에도 경희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히며 재능을 인정받은 이범수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전북현대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부산아이파크 소속이던 이범영과 함께 K리그 최초 형제 골키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은성, 권순태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이범수는 전북에 머물렀던 5시즌 동안 정규리그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5 시즌 신생팀인 서울 이랜드로 이적,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지만 뒤이어 김영광이 영입되며 또 다시 후보로 밀려 날 수밖에 없었다. 2015 시즌 두 경기 출장에 불과했지만, 김영광이 퇴장징계로 빠진 두 경기에서 이범수는 놀라운 선방쇼를 펼치며 준비돼 있는 선수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비록 실전 경험은 많지 않지만 신체 조건이나 운동 능력에서 뒤처지지 않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고, 경험이 쌓인다면 충분히 재능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입단 후 이범수는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온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해서 반드시 기회를 잡고, 대전과 나의 자존심을 모두 살릴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전은 이범수의 영입으로 수비력을 더욱 굳건하게 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2016시즌 전력의 짜임새를 한 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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