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아산=채원상 기자] 아산시 보건소가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계열이다.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가 주된 매개체다.
국내 서식(전국분포)하는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도 잠재적으로 전파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생한 사례는 없다.
흰줄 숲모기는 동절기에는 활동하지 않고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된다.
반점 구진성 발진을 통한 갑작스런 발열과 관절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3~7일정도 경미하게 진행되며 그 중 80%는 불현성감염 즉 무증상 감염으로 알려져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으나 산모에게서 태아로 수직감염, 성접촉에 의한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감염으로 인한 소두증 신생아 출산 증가와 길랑바레증후군 증가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
아산시보건소는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전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해빙기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정화조와 물웅덩이 하천 등 모기유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유충구제 방역소독을 확대 실시한다.
시는 국내·외에서 발생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동향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충남도, 질병관리본부와 비상체제를 유지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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