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계속 된 설 연휴 대전지역에서는 대형 사건·사고 없이 지난해보다 비교적 평온한 설 연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설 연휴기간 대전지역에서는 총 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당했다.
통계수치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인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총 49건의 교통사고로 1명의 사망자와 7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것에 비해 사고 발생건수는 3건이 줄고 사상자는 26명 감소한 규모다.
이는 대전지방경찰청이 지난 2011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공모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전개해 온 교통안전 교육·홍보 등 교통 안전의식 개선 노력들이 긍정적인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관계자 “대전경찰은 5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 집중 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며 “특히 새벽에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었는데 새벽시간에 교통사고가 잦은 위험구간에 가서 순찰을 한 것도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월 1회씩 교통안전계에서는 교통문화연수원에 가서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러한 활동 이외에도 각 서에서 교통안전교육·홍보를 실시해 차츰 나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는 설 연휴기간 총 196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1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설 연휴기간 3072건의 교통사고 발생 44명이 사망 한 것에 비해 1103건(사망 3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