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박지현 기자] 박성필(46) 정의당 천안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이 3일 제20대 총선 천안을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많은 아빠들은 야근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하고, 엄마들은 마트 비정규직으로 일하느라, 자식들은 학원 다니느라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아빠들이 야근을 하지 않아도 넉넉한 임금을 받을 수 있고, 엄마들은 마트 비정규직으로, 학생들은 학원으로, 젊은이들은 스펙쌓기 경쟁에 내몰리지 않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OECD 국가 가운데 노동시간 세계 2위, 노인 자살률 세계 1위, 행복지수는 100위권 밖”이라며 “거대 양당이, 대통령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최저시급 인상,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철폐, 무상의료, 등등의 공약들을 내놓았다”며 “부족한 저도 힘을 보태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졸업한 박 위원장은 천안시 치과의사협회 부회장, 남서울대학교 외래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회복지특보, 정의당 통신비인하 운동본부공동단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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