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는 20일 김원배 총장을 비롯해 박영태 이사장과 박도봉 총동문회장(동양강철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교육용 개발지에서 ‘구(舊) 신학관 복원’ 기공식을 가졌다.
목원대는 지난 2010년부터 옛 목동캠퍼스 시절 채플과 함께 학교의 상징이자 모체였던 신학관을 복원하기 위해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대학 구성원과 동문기업인, 동문목회자 등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해 각계 260여명이 참여해 약 17억8000여만 원의 복원기금을 모았다.
이 기금을 토대로 교내 신학관 건물 남측방향에 연면적 1581.85㎡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2013년 8월말 완공을 목표로 복원된다.
목원대는 신학관 외벽 공사에 쓰이는 벽돌은 목동캠퍼스 철거 당시 회수해 보관해 온 벽돌을 사용해 상징성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복원 후에는 대학의 역사기록을 전시하는 ‘역사박물관’과 한국 감리교회사의 필수적인 기록물을 보관하는 ‘감리교 역사자료실’ 등을 설치한다.
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목원대의 정신과 역사가 담긴 옛 신학관 복원은 정통성 회복과 더불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구심점”이라며 “복원운동에 적극적인 후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는 같은 날 연면적 4812.09㎡ 규모의 창업보육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목원대는 내년 6월말 완공 목표로 총 38억5000만원을 들여 지상 5층 규모에 85개 창업보육실을 갖춘 스마트 IT 융합 비즈센터로 건립해 IT를 기반으로 한 첨단 미래산업 실현을 위한 신규 산업분야의 혁신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