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기자의 눈] 열정으로 이룬 꿈 마흔도 늦지 않아
    [시민기자의 눈] 열정으로 이룬 꿈 마흔도 늦지 않아
    • 홍경석
    • 승인 2016.04.05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홍경석 수필가 / <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굿모닝충청 홍경석 수필가 / <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세상에서 가장 빠른 건 뭘까? 그 정체는 바로 세월이다. 10대 때는 10킬로미터로 가지만 40대엔 40킬로미터로, 또한 50대는 60킬로미터의 속도로 가는 게 세월인 까닭이다.

    내 나이 오십이 되던 해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일찍이 공자(孔子)가 <논어> ‘위정편’에서 말한 지천명(知天命)의 뜻을 간파했다. ‘그래, 맞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그러나 가장 빠른 법이다.’

    그런 믿음을 아군과 배수진으로 삼고 사이버대학에 들어갔다. 그리곤 주경야독의 노력 끝에 3년 뒤 졸업할 땐 학업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따라서 <열정으로 이룬 꿈 마흔도 늦지 않아> (저자 이철희 / 출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를 접하는 순간, 왠지 그렇게 평소 돈독한 의리를 나눈 친구인 양 살가웠다.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KBS 1TV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강연 100도씨>에도 출연한 바 있는 저자 이철희 전 IBK기업은행의 삶은 파란만장이란 수식어가 동원돼야 마땅한 그런 험한 굴곡을 점철해왔다.

    아무런 꿈도 없이 방황하며 젊은 시절을 보내던 저자는 우연히 한 은행에 운전기사로 입사하게 된다. 그리곤 그곳에서 정식 은행원이 되겠다는 다부진 꿈을 꾸게 된다.

    하지만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학력부터 시작하여 너무나도 험난한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와 끝없이 샘솟는 열정으로 그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격파해 나간다.

    그렇게 먼 길을 돌아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평생의 목표였던 ‘정식 은행원’이라는 꿈을 마침내 이루게 된다. 저자의 도전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에는 은행원의 꽃이라는 지점장의 자리에까지 오르며 결국엔 자신의 ‘성공신화’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게 되었으니 말이다.

    “나는 스물넷에 기업은행 운전기사로 은행에 들어갔고, 서른하나에 성동지점 보일러기사가 됐고, 서른아홉에 기술계 은행원이 됐으며 마흔셋에야 겨우 대고객 창구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쉰셋에 지점장이 됐다.

    ‘은행원이 되겠다’는 인생의 목표를 세운 것도 보통 사람들보다 늦은 이십대 중반이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 중에는 결과적으로 헛수고였던 것도 많았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노력했더니 어느 순간 꿈은 이루어졌다.” -

    이 책에서 저자가 더욱 강조한 부분이다. 주지하듯 우리 사회는 갈수록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설상가상 부모의 재력과 능력이 너무 좋아 아무런 노력과 고생을 하지 않음에도 풍족함을 즐길 수 있는 자녀들을 지칭하는 소위 ‘금수저’라는 용어의 회자마저 난무하는 즈음이다.

    그렇긴 하되 여전히 불변한 건, 결실은 반드시 노력이라는 비료와 실천이라는 물을 줘야만 비로소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꿈을 꾸고 있는 사람도, 꿈을 잊은 사람도 한 번씩 읽어봐야 할 도서이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