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초당 500장 촬영하는 3차원 관상동맥 내시현미경 개발
KAIST, 초당 500장 촬영하는 3차원 관상동맥 내시현미경 개발
초고속촬영으로 영상왜곡 최소화… 급성 심근경색 정확·신속한 진단 가능해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6.08.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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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KAIST 기계공학과 오왕열 교수 연구팀이 영상왜곡 없이 관상동맥 내부를 정확히 이미징할 수 있는 관상동맥내시현미경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체 관상동맥 내부 3차원 미세구조를 단일 심박 내에서 초고속 및 고해상도로 촬영·이미징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로 인해 급성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관상동맥 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표면에 존재하면서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백이 좁아지고 막혀 심장박동이 중지돼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질환으로, 이에 대한 예측과 진단에는 정확한 자료가 필요하다.

그동안 관상동맥은 광단층영상기술(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기반의 혈관 내시경을 이용해 촬영했으나 초당 100장 정도의 속으로 촬영되기 때문에 혈관의 반복적인 수축 및 팽창으로 인해 영상왜곡이 이어져 진단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사진제공=KAIST) 관상동맥 OCT로 영상으로부터 얻은 관상동맥 3차원 구조 복원 영상

이에 연구팀은 단일 심박 주기 내 3차원 관상동맥 OCT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초당 500장에 달하는 고속촬영이 가능하고 가장 움직임이 적은 영역을 자동적으로 포착해 이미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오 교수는 “심혈관 내 플라크 형태 분석과 혈관 확장을 위해 혈관에 삽입하는 구조물인 스텐트(stent) 삽입 등에 유용한 기술”이라며 “실제 환자에 적용하기 위해 식약청 승인 과정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심혈관분야 임상저널인 ‘미국심장학회 학술지(JACC Cardiovascular Imaging)’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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