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진이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등 국내 초고속자기부상열차 상용화 사례를 해외 학회에 발표, 관심을 모았다.
26일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기계연 기계시스템안전연구실 연구진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자기부상학회(Maglev 2016)’에서 기조발표 6건 중 2건을 발표했다.
두 건의 기조발표는 한형석 책임연구원의 ‘한국에서의 초고속자기부상열차 개발’과 신병천 책임연구원의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이다.
여기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에코비(ECOBEE)의 법적 차량성능시험’ 등 논문 3편도 함께 발표됐다.
이번 국제 자기부상학회는 지난 2월 한국의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5월에는 중국 창사의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소식이 이어지는 등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됐다.
또 일본의 도쿄-오사카 구간 자기부상열차 건설 착수와 미국 워싱턴-볼티모어 구간 자기부상열차 구축 추진, 하이퍼루프 개발 소식 등도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자기부상연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계연 연구진이 국내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성공 등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한형석 책임연구원은 “하이퍼루프에 자기부상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기부상연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발표 후 하이퍼루프 개발사인 ‘하이퍼루프원’ 관계자와 향후 협력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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