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안·아산 A대학 총학생회장, 축제업체 상품권·유흥업소 접대 받아
[단독] 천안·아산 A대학 총학생회장, 축제업체 상품권·유흥업소 접대 받아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6.09.29 17:29
  • 댓글 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천안·아산지역 A대학 총학생회장이 특정 기획사(대행업체)들에게 현금·상품권·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가 도덕불감증이 또 수면 위로 오른 것.

29일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A대학 총학생회장이 축제 진행 업체 입찰에서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한 뒤 100-150만원 상당의 현금과 식사·술 접대 등 향응을 제공 받았다.

총학생회장은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업체 관계자에게 접대를 받아왔으며 심지어 업체에 돈을 빌리는 등 ‘갑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응을 제공한 업체들은 접대를 했지만 축제 계약은 따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내막은 업체들이 총학생회장에게 불만을 표시해 회장이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A대학은 ‘접대 의혹’에 연루된 업체를 배제한 채 2차 긴급입찰을 진행해 축제 업체를 선정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에는 대학축제 행사 발주권 대부분이 총학생회장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업체가 먼저 고급 술집에서 총학생회장을 접대하는 등 친분을 쌓고 뒷돈을 뿌렸지만, 이번 경우는 회장이 ‘역제안’을 한 것.

이러한 소식을 접한 해당 학교 재학생들은 분노와 충격에 휩싸였다.

A대학 재학생은 “학생들의 권익 옹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 줬더니 본인의 권한을 악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급급했다”며 분노했다.

A대학은 총학생회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다음달 10일께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그시끼 2016-09-29 22:35:50
전모씨
아 답답

만세 2016-09-29 22:34:35
우리학교 총학회장 비리를 파헤쳐주신
정종윤 기자님 감사합니다!
그쉐끼 사과문만 보고 믿고있었으면 이런일이 벌어진지도 몰랐겠죠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호대학생들을 호구로 본 전모씨 두고봅시다

그래서 그자식 2016-09-29 22:05:27
그뭣만한자식 이름이 뭐요?

ㅡㅡ 2016-09-29 21:59:12
xxx night live 이번 호서대축제ㅋㅋ

아산천안에 2016-09-29 21:42:18
선문대도 있잖소?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