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17일 상반기 국내 위조상품 사범 159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7만 7726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같은 기간 71명, 1만 8297점에 비해 최고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적발품목으로는 신발류가 4만 2534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1만 9870점), 가방류(5189점), 장신구류(4203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범죄유형으로는 도·소매 판매사범 90명, 온라인판매사범 44명, 유통사범 18명, 제조사범 7명이다.
특히 적발품목이 고가의 명품가방 뿐만 아니라 뉴발란스·엠엘비 등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유명 운동화나 모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같은 의약품으로까지 확대돼 위조상품 품목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판현기 대장은 “청소년들은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정품을 보다 싸게 사려다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위조상품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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