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체육회(회장 권선택)는 통합체육회가 추구하는 체육계 선순환구조 조기정착에 생활체육지도자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지도한 팀들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전문체육에 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활동 부분도 다양하다. 유치부에서 어르신들까지 전연령층의 생활체육 지도는 기본이며 각종 대회에 심판과 선수로 참여하는 등 전방위에 걸쳐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구조 완성에 밀알이 되고 있다.
올해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지도한 각종 팀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전자디자인고가 소프트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중부 배영100m에서 대전여중 이다은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은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도 배영50m와 평영50m 금을 따냈다. 이주은도 같은 대회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2016 전국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에 참가한 여고부 괴정고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남중부 송강중도 3위에 올랐다.
임상배 지도자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남일 복식경기에 직접 선수로 뛰어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은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전시에서 후원하고, 시체육회가 지도자를 파견해 무료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시민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풀뿌리체육의 파수꾼으로 대전은 123명의 지도자가 시 및 구체육회에 소속돼 복지시설과 학교, 소외계층 시설 등을 찾아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임종열 체육회 사무처장은 “대전체육 발전동력인 선순환구조의 조기 정착과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지도자 육성과 운영에 매진하겠다”며 지도자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체육회는 2017년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수혜기관 선정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학교(초,중,고), 주민센터, 보건소, 복지시설, 소외계층 시설 등 공공성을 띈 기관에서는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