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충남 홍성군은 2016년도 지방세 징수액이 11월말 기준 1030억 원으로, 군정사상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총 1100억 원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도내 군 단위 중 최초로, 최근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저출산·고령화,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지방세수의 기반이 약해지는 실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요 세입세목별 현황을 보면 ▲재산세 140억 원 ▲자동차세 130억 원 ▲지방소득세 100억 원 ▲담배소비세 80억 원 등이다.
군의 지방세 징수액은 2014년 630억 원, 2015년 838억 원으로, 주요 수입원인 재산세와 자동차세, 취득세가 매년 약 10~30%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도청과 교육청을 비롯한 주요 기관의 내포신도시(홍북면) 입주와 함께 맞춤형 징수 활동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000억 원 시대 개막은 전적으로 군민의 선진 납세 의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납부시책을 지속 발굴, 신뢰받는 지방세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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