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권 전 의원의 내년 대전시장 출마는 이미 기정사실화 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위원장은 지난 2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5월 전당대회에 앞서 시·도당전대에서 권 전 의원이 중구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말하고 “입당과정에서 나와 역할분담을 약속했고, 핵심당원들이 지켜보는 데서도 공언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도의적으로 약속은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권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아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4개월 전 사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맡을 이유도 없을 것”이라고 말해 권 전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직책을 맡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기간 같은 지역구인 권 전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자 한동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바 있었지만 서로간의 역할분담 약속을 통해 관계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시당위원장 도전 여부와 관련 이 위원장은 “우선 지역위원장이 확정되면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 지금 도전 여부를 밝히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일부에서 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현역의원들이라 하더라도 예의가 아니다. 지역위원회가 세팅되면 그때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전문 28일 자 '굿모닝충청' 주간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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