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옛 충남도청사 '메이커 문화 플랫폼'으로"
문광부 "옛 충남도청사 '메이커 문화 플랫폼'으로"
용역결과 중간 발표...원도심 상인들 "도서관은 안돼...사전에 의견 들었어야"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6.12.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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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문광부가 옛 충남도청사를 '메이커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홀에서 열린 '충청남도청 이적지 활용 방안'세미나에서 옛 도청사 본관을 '메이커 문화 전문도서관'으로 운영하고, 뒤편 옛 의회동과 신관은 메이커 활동을 위한 제작과 교류, 결과물의 유통 플랫폼인 '메이커 스페이스'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메이커문화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과학 예술도시라는 이미지의 대전에 최적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과학과 문화, 예술의 융합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는 분석이다.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메이커 문화에 특화된 전문도서관을 갖추고, 예술대학과 과학기술단지에 연계되거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날 계획은 문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수행한 용역의 중간발표 형식으로 이달 말 최종결과가 나올 계획이다.

문광부는 메이커 라이브러리에 대해선 '과학문화와 예술을 포괄한 메이커 문화에 특화된 전문도서관', 메이커 스페이스에 대해선 '인터넷으로 가능해진 협업과 개방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료, 기술, 도구를 활용해 만들고 결과를 공유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용역에 따르면 기존 도청사는 메이커와 관련된 소재와 정보를 탐구, 체험하는 전문도서관으로 운영되며,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실물 소재 자료관과 샘플자료관, 예술과학·과학문화 관련 상시 전시 공연장으로 쓰이게 된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자리는 메이커 활동을 위한 제작과 교류, 결과물의 유통 플랫폼이자 팹랩, 목공방 등이 들어서는 메이커 스페이스로 운영된다. 

시민대학은 메이커 특화 과정의 운영과 기획 및 기술인력의 양성 지원, 옛 도선관위와 우체국 건물은 웰컴센터로 이용하게 된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원도심 상은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계획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원도심 상인을 비롯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구체적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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