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靑 사찰 사실이면 심각, 환부 도려내야"
권선택 시장 "靑 사찰 사실이면 심각, 환부 도려내야"
선거법 사건 외부세력 개입 의혹 정치권 노력 진상규명 강조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6.12.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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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은 자신의 선거법 위반 수사과정에서 외부세력에 의한 수사 및 재판 개입의혹이 일고 있는데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대전시

[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은 자신의 선거법 위반 수사과정에서 외부세력에 의한 수사 및 재판 개입의혹이 일고 있는데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22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년기자회견에서 "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해 많은 심려를 끼져 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시민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외부세력이 개입해 사찰했다는 의혹이 나왔는데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일로 19세기 후진적 민낯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이 노력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환부를 도려내 새살을 돋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지난 15일 최순실 국정감사 특조위 4차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국정원을 통해 권 시장 사건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회 의원 및 기초의회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권 시장 재판에 대한 사찰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야당 탄압이고 광역단체장의 발목을 잡는 반 헌법적인 중대 범죄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한층 가중되는 것"이라며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권 시장은 올해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은 시정 성과로 트램과 호남선KTX를 꼽았다.

그는 "전에는 나 혼자만 주장하는 외로운 트램이었는데 지금은 함께 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정치권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절차를 단축시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호남선 KTX와 관련해서도 "고속와 사업 반영과 일부 구간 연결 및 증편, 서울역 노선 유지 등을 이끌어냈다"며 "이런 결과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앞으로 행정과 현안에 대입시켜볼 대목"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반면 국토부의 '변심'으로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얼마 전 민간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공모에 실패한 안산지구 첨단국방산단에 대해선 "국내외 불확실성 증가 및 원가상승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로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며 "(재공모 시)조건 완화 등도 검토해볼 수 있지만 우량 지역이고 지금도 문의가 쇄도하기 때문에 신중한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연말 기준 민선 6기 약속사업 95개 중 64건을 완료했고, 31건은 정상추진 중으로 권 시장 임기내 85건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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