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세종 지역 주택보급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지역 주택보급률은 123.1%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120%대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다만, 세종 주택보급률에 대한 최근 5년간 변화는 알 수 없다.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그동안 산출과정에서 충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대전은 102.2%, 충남은 108.3%를 각각 기록하는 등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겼다.
대전은 지난 2010년 101%를 기록하다 2년 연속 102.6%로 유지됐지만, 2013년 102%로 다시 감소했다. 이후 102.6%를 회복한 대전 주택보급률은 2014년과 비교, 0.4% 감소한 102.2%를 기록했으며, 큰 변화폭은 보이지 않았다.
충남은 2010년 104.6%였지만, 그 다음해 105.1%, 105.6%, 105.8% 등 다소 움직임이 둔하지만, 2014년 107.9%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리고 지난해 108.3%를 기록, 최근 5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 역시 세종이 453.7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대전은 386.9호, 충남은 409.2호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민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행정자료를 이용해 산출한 방식이다.
기존에는 현장조사 방식임에 따라 국토부는 2010년부터 2014년 주택보급률을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재산정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향후 통계청에서 매년 발표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주택보급률과 인구천인당 주택수를 매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