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생각하는 선배들의 환영식이 색다르다.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 연기과 학생들은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 소극장에서 신입생 환영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작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십이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각색한 ‘트랜스 십이야’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기과 학생들은 원작이 가지는 독특한 재미를 살리는 한편, 시의 한 구절 같은 아름다운 언어를 잘 살려 새로운 연극으로 탄생시켰다는 평.
공연을 기획한 임주민(연기과, 2년)은 “후배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생각하다가 ‘트랜스 십이야’를 하게 됐다” 며 “남장여자와 여장남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성적인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성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영상대 연기과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정기공연으로 연극 ‘오! 마이 캡틴’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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