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시티즌이 오는 12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대전시티즌은 이날 시즌 첫 승은 물론, 인기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공연과 다양한 경품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클래식 승격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첫 경기 패배 아쉬움을 씻고 홈 관중 앞에서 기쁨을 선사해야 하기에 이번 홈 개막전을 앞둔 대전시티즌의 필승 각오는 남다르다.
챌린지 홈 개막전, 대전의 안방은 다르다
대전은 승리 가능성이 높았던 안산과의 첫 경기에서 후반 막판 집중력을 잃어 아쉬운 1-2 패배를 당했다.
주장인 김진규는 다가오는 홈 개막전을 기점으로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다짐하며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챌린지 11개 팀 중 두 번째로 높은 홈 승점(38점)을 쌓았던 만큼 대전은 홈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부산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성남은 현재 주력 선수들이 부상을 겪고 있어 전력에서 상당한 손실이 있기 때문에 대전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첫경기 패배... 조직력 보완은 긍정적
대전은 올 시즌 선수단 변화의 폭이 컸다. 첫 경기 였던 만큼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팀원들간의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전은 특히 황인범을 중심으로 중원에서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베테랑 김진규와 윤신영의 중앙 수비 콤비 플레이는 호흡만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안정된 수비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경남FC에서 환상의 공격을 펼친 크리스찬과 이호석의 활약도 기대된다. 안산전 동점골을 합작할 정도로 빠른 적응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성남전에서도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홈 개막전 ‘에이핑크’ 공연
이번 홈개막전에서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큰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가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에 공연을 펼친다.
에이핑크는 이날 대전 유니폼을 입고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은 경기 후 추첨을 통해 에이핑크 멤버들이 입은 6장의 유니폼과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 CD 10장도 팬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E/S석에 한 해 홈개막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