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도립공원 정책 '지역편중' 논란
예산군 도립공원 정책 '지역편중' 논란
수덕사 있는 사천리 140억 vs 가야산 상가리 30억…"형평성 어긋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3.24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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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 도립공원 정책이 지역편중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굿모닝충청 예산=김갑수 기자] 충남 예산군의 도립공원 정책이 지역편중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덕산도립공원 생태관찰 및 이용시설 설치공사’에 오는 2018년까지 총 171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사업의 골자는 도립공원인 덕산면 사천리(덕숭산)와 상가리(가야산) 일원에 데크로드와 스카이워크, 황토길 등 생태관찰로와 숲속놀이터, 무장애놀이터를 비롯한 생태체험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문제는 수덕사가 있는 사천리에는 약 140억 원이 투입되는 반면, 남연군묘가 위치한 상가리는 30억 원에 그칠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에 상가리 주민들은 “수덕사 주변의 경우 음식점과 각종 편의시설 등이 충분히 조성된 반면, 상가리는 주차장 하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상가리발전위원회 이기웅 위원장은 최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1973년 도립공원 지정 이후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며 살아왔다”며 “형평성을 잃은 사업이 그대로 추진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중간 보고회 때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긴 했지만 사업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상가리발전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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