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연극 ‘철수의 난’으로 대상 및 연출상을 수상한 대전대학교 방송공연예술학과 김상열 교수가 새로운 작품 ‘내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대전대는 김 교수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되는 스프링 페스티벌에서 연극 ‘내 아버지의 집’의 연출을 맡아 새로운 연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극 ‘내 아버지의 집’은 1980년대를 시대배경으로 암울했던 정치 격변기에서 본의 아니게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했던 한 인간의 삶을 그리며 이 시대 진정한 화해와 용서의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대전대 문예창작학과(현 국어국문창작학과) 졸업생인 이중세 작가가 지난 2015년 ‘대전창작희곡 공모전’에서 수상한 대상작을 극화한 것으로, 분장에는 대전대 뷰티건강관리학과 방기정 교수가, 음악 작곡에는 대전대 강창진 외래교수가 합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이시우·정현주·안예주 등 대전의 중견 배우들과 더불어 정아더·김선옥·임황건 등 젊은 배우들이 함께하며, 무대 디자인을 맡은 신승열, 조명 디자인 윤진영 등 호화 스탭진이 모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작품은 소속 극단이 다른 다양한 배우들이 모여 새로운 연습방법을 같이 공유함으로써 대전 연극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작업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전광역시와 문화재단, 예술의전당 등 공공 기관에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계속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