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직접 뽑아 믿을만한 천안 맛집 리스트

[굿모닝충청 윤현주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봄꽃 흩날리는 봄날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정 경제는 한 겨울! 그래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맛집을 찾아볼까 했더니 대학가 맛집들이 눈에 들어 왔다. 대학가 음식점들은 학생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과 왕성한 식욕 그리고 맛까지 동시에 충족시키는 곳이 유독 많으니까.

백석대 맛집

생선구이와 조림이 각 6000원!

대학가엔 유독 고기집이 많다. 하지만 생선을 먹을 수 있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있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 큰맘 먹고 가야 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그런데 <식객>에 가면 고등어, 삼치, 갈치, 꽁치조림 혹은 구이가 단돈 6000원이다. 자박하게 끓여낸 조림은 양푼에 담겨 나와 더욱 입맛을 자극하고, 구이는 기름기 없이 바삭하고 노릇하게 익혔다. 여기에 외할머니 손맛 느껴지는 반찬들은 무한리필!

식객
천안시 동남구 문암로 94
☎ 041) 565-5554

엄마 밥 줘요!

‘집밥은 보약이다’라는 말이 딱 맞는 맛집이다. 제철재료로 매일 다른 반찬을 만들어 내는 주인 엄마의 솜씨 때문에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주 찾는다고. 단, 재료가 모두 소진될시 영업을 일찍 종료 할 수 있다. 추천메뉴는 딱 집밥처럼 나오는 오늘의 밥상 단 5000원!

명자밥상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76-2
☎ 041) 562-5066

매콤한 게 당길 때

매운 게 당기는 날이 있다. <내찜닭>은 이럴 때 제격인 곳이다. 제대로 매콤한 찜닭에 치즈추가해서 매운 닭에 치즈를 돌돌 말아 먹으면 매운데 자꾸 먹고 싶어진다. 양념에 밥까지 비벼 먹으면 저녁까지 든든! 간장맛과 고추장맛 모두 가격은 같다. 가격은 1만 7000원부터.

내가 찜한 닭
천안시 동남구 문암로 70
☎ 041) 555-4606

상명대 맛집

체인점 햄버거와 비교불가!

햄버거를 먹었다고 하면 ‘대충 한 끼를 때운’ 느낌이다. 이내 배가 고플 것 같고, 영양도 없을 것 같은. 하지만 <09‘S 버거>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아침마다 만드는 100% 소고기 패티를 미디움으로 굽고 싱싱한 야채와 빵으로 만들어 내는 제대로 된 수제 버거다. 주문 직후 패티를 굽기 때문에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긴 하지만 그쯤이야… 가격은 햄버거 단품이 5000원에서 7000원선. 세트는 2500원에서 3500원 추가

09‘S 버거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36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

분식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분식집 메뉴는 그다지 특별할 게 없다. 그러나 맛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주먹밥과 라볶이로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코코스낵>은 세련된 분위기는 없지만 자꾸 찾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고. 주먹밥과 치즈떡볶이 세트 5500원.

코코스낵
천안시 동남구 중암2길 23-1

아낌없이 주련다!

<피플>은 가성비 맛집에 제격인 양식집이다. 오븐치즈 스파게티와 도리아가 인기 메뉴인데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낌없이 올려주는 치즈가 포인트. 오븐치즈 스파게티에 치즈가 너무 적어 불만이었던 분들은 필히 가보시길!

피플
천안시 동남구 탑골길 18
☎ 041) 555-3171

단국대 맛집

돈가스 뷔페의 정석

돈가스 뷔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유생촌>은 돈가스 뷔페답게 치킨가스, 생선가스, 등심가스, 피자가스 등 다양한 종류의 돈가스를 맛 볼 수 있다. 암퇘지만 사용하는데다 갓 튀겨낸 돈가스를 제공하니 그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여기에 떡볶이, 치킨, 각종 샐러드에 과일까지 맛볼 수 있어 늘 사람이 많다. 성인 이용료 1만 500원.

유생촌
천안시 동남구 단대로 97
☎ 041) 568-0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