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동 기자] 대전 의료관광 사업이 중앙 부처의 각종 공모전에 잇따라 선정돼 뒷심을 받고 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의료관광 사업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2013 지자체간 연계 협력사업’ 공모에서 ‘K-FARM 누리사업(농촌체험의료관광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는 전국 122개 지자체가 57개 사업을 신청, 33개 사업이 신청됐으며 시는 ‘지자체간 벽 허물기 및 지역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6차 산업’이란 내용으로 응모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49억 5000만원을 확보해 충북 영동과 충남 공주·예산 등과 지역의 특화자원을 연계한 의료관광 사업을 주관한다.
대전을 찾는 의료관광객은 대전에서 건강검진 등 첨단의료서비스를 받고 영동지역의 국악과 와인, 공주시의 한옥체험, 예산군의 힐링 농가체험을 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이 도시의 의료기관과 농촌의 계약재배 등 농산물 직거래, 전통 시장 활성화, 숙박 및 쇼핑 등 도시와 농촌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FARM(Korea, Fun&Food, Agriculture, Relax, Mice&Medical) 누리사업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식, 농촌관광, 마이스 산업, 의료관광 등이 융합해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을 유도하기 이한 사업이다.
시는 이외에도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내륙권발전산업 휴양형 의료관광사업(2012-2014), 안전행정부의 컨설팅 사업 등에 선정됐으며 2011년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한양규 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전 의료관광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추진할 메디컬스트리트 조성 및 유성온천치료 건강거리 조성, 오감만족 힐링 사업 등 굵직한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 추진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