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완연한 봄철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익스트림과 힐링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를 선보이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방침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옥마산에 위치한 레일바이크는 왕복 5km 구간에서 페달을 밟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성인 2인 기준 2만 원이며, 주중에는 20% 할인 받을 수 있다.
높이 52m, 길이 613m의 ‘대천 짚트렉’은 와이어에 몸을 맡기고 활강하는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1인 기준 3000원 할인 된 1만5000원에 즐길 수 있다.
스카이바이크는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9개월 만에 8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를 달리며 대천해수욕장의 관광 포인트인 백사장과 서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옥마산 옥마봉(620m)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경사면과 장애물이 없어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인 당 7~8만 원이면 창공에서의 자유를 즐길 수 있다.
자연을 벗 삼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캠핑과 야영도 보령이 최적지다. 대천해수욕장과 오서산, 성주산 자연휴양림 등 공공시설은 물론 ▲청소 스칸디나캠프장 ▲무창포 카라반 파크 ▲주교 상양관광농원 ▲웅천 솔원야영장 ▲성주 자연숲캠핑장 등에서도 가족, 친구, 연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천북 신현쌈지돈 마을에서는 영농 및 생태체험이 가능하고,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든 ‘상화원’에서는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국보 1개와 보물 3개를 보유하고 있는 성주사지에서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인근의 석탄박물관에서도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이밖에 조선시대 서해안 방어의 요충지였던 충청수영성에서는 푸른 바다와 천수만의 낙조를 즐길 수 있고, 바로 옆 오천항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1866년 병인박해 당시 프랑스 신부들을 효수했던 갈매곳 성지와 15개 명소에 대한 스티커 투어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보령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