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지역 과학기술인 20명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만들기를 위해 역량과 지혜를 모은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국민주권선대위원회는 26일 대전시당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원광연 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장(현 명예교수)이 위원장을 맡고 17명의 위원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개념 정립 및 발전계획 수립 ▲정책 개발·소요예산·일정 등 도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당위성 및 필요성 홍보·대전시민 의견 수렴 및 분위기 조성 등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 공약을 통해, 대전을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동북아의 실리콘 밸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두고 경제사정이나 과학기술계·연구단지 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 실효성을 담보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범계 국민주권 대전선거대책위원장은 “문 후보가 대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나만 꼽는다면, 4차 산업혁명 특별시·동북아의 실리콘 밸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공약했지만, 안 후보는 민간 주도, 문 후보는 민과 관이 융·복합된 양방향 추진 체계다.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원 추진위원장은 “문 후보는 과학기술자는 아니지만, 1년 전 국민성장포럼을 운영하면서, 과학기술의 CEO가 되겠다는 문 후보의 의지와 열정을 피부로 느꼈다. 좋은 정책은 반드시 실현할 후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을 국가 차원에서 모니터하고 조정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겠다”며 “대전지역 최고의 과학기술인들이 모인 만큼,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의 특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위원들도 이날 대전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인적 자원 등을 바탕으로, 대전이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다음은 추진위원회 위원장·위원 등 18명 명단
◇위원장 ▲원광연 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장(현 명예교수)
◇위원 ▲민병찬 한밭대학교 산업경영학과 교수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지형 변리사 ▲김정호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교수 ▲임대식 카이스트 생명화학과 교수 ▲우선희 충북대학교 식물자원학과 교수 ▲김종복 (사)한국무인기안전협회 회장 ▲김영대 (주)다림비전 대표이사 ▲박요창 국제특허파트너스 대표(변리사) ▲노황우 한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안기돈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서용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갑중 대전시 3대 문화체육관광분야 명예시장 ▲황인덕 대전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정성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위원 ▲심재기 (주)옵토스타 대표이사 ▲정용길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