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국내 바지락 양식용 종패의 30%를 공급하는 충남 보령시 주교면 은포3리에 오는 2020년까지 18억5500만 원이 투입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18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에 은포3리가 마을단위 특화개발 사업지로 선정된 것.
이 사업은 생활환경이 불편하고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어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기초생활기반 확충 ▲생산기반시설 ▲경관 개선 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등이 골자다.
은포3리는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로, 갯벌에서는 연간 바지락 종패 576톤과 중성패 121톤이 생산되고 있다.
2015년에는 충남농어촌현장포럼 대상 마을, 시 깨끗한 마을가꾸기 평가대회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등 주민 역량은 물론 사업추진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2010년에는 대량으로 발생한 쏙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시와 주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3년 만에 위기를 극복하는 등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공동생활홈과 풍랑 대피 공간 등을 갖춘 ‘바지락 회관’을 비롯해 ▲재해재난안전시시템 구축 ▲CCTV 및 마을종합안내도 설치 ▲쉼터와 운동시설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어민의 복지와 환경개선, 소득기반 확충,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산업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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