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사진이 내걸려 물의를 빚었던 청와대 춘추관 폐이스북 계정이 22일 오전 완전히 폐쇄됐다. <굿모닝충청>의 단독 보도 이후 이틀 만의 조치다.
앞서 <굿모닝충청>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검색 결과를 토대로 총 3개의 청와대 관련 계정을 확인했고, 이 중 춘추관 계정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마치 박 전 대통령이 현직인 것처럼 돼 있는 것을 확인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춘추관 관계자는 곧바로 페이스북 측에 “정부의 공식 계정이 아니다”며 폐쇄해 줄 것을 이메일을 통해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추관은 전 정부 당시 파견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계정에 대해 문의해 본 결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전 정부가 인수인계한 5개의 각종 계정에도 해당 계정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전 정부의 인수인계가 그만큼 부실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대표전화(02-730-5800) 정책제안에는 여전히 전 정부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내 멘트가 나와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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