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을지대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에 성공해 화제다.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하중규 교수팀은 22일 자궁근종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의 배꼽을 통해 근종 4개를 절제하는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단일공으로 수술을 할 경우 대부분 배꼽부분을 통해 진행하므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은 물론 수술 후에도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무흉터 수술이 가능해 여성 환자들이 주로 선호한다.
하중규 교수는 “환자는 폐경 전 자궁근종이 발생했고 지속적인 통증 및 출혈을 호소했으며 여성인 만큼 가능한 수술 흉터가 남아있지 않기를 원해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 홍인표 원장은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예후에 큰 차이를 보인다”며 “현재까지 약 500례의 수술을 진행해 온 우리 병원 의료진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09년 중부권 최초로 수술로봇 ‘다빈치 S-HD’를 도입했으며, 지난 4월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최신 수술로봇 ‘다빈치 Si’ 모델로 교체,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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