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대통령은 낮은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
[청년광장] 대통령은 낮은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
  • 이승혁 한남대 정치언론국제학과
  • 승인 2017.05.24 10: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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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혁 한남대 정치언론국제학과

[굿모닝충청 이승혁 한남대 정치언론국제학과] 스승의 날을 보냈다. 스승의 날에는 학교의 교단뿐만 아니라, 인생이라는 교단에서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준 고마운 선생님도 떠올려야 한다. 택시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 기사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 바쁜 일상에서 웃음을 놓지 않는 알바생, 모두가 우리의 인생이라는 교단에 훌륭한 스승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공자천주(孔子穿珠)’, 아무리 학식이 높은 사람이라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일부 정치인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당선 전후가 다르기 때문이다. 선거 유세 때는 허리를 굽이고 국민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다. 하지만 당선만 되면 허리를 내밀고 거만해 진다.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 국민의 선택으로 당선된 대통령이기 때문에 국민을 근본에 두고 제시한 공약을 실천해야 한다.

대통령은 ‘미복잠행(微服潛行)’을 실천해야 한다. 대통령은 경제가 알고 싶다면 경제수석·경제부총리를 찾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직접 경제 현장에 뛰어 들어야 한다. 대통령은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부터 대기업 임원진까지 두루 살피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리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책에 스며들게 해야 한다. 어느 한 부분이라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정책이며 국민의 뜻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토론회에서 닮고 싶은 리더십으로 세종대왕을 꼽았다. 세종대왕이 오늘날까지 인정받는 이유는 나라와 백성을 하나의 몸과 마음으로 살아가는 동일체로 보았기 때문이다.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은 세상에 드러난 치적보다 나라의 근본인 백성을 먼저 생각한 마음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국민을 먼저 생각하길 바란다. 취임 후 행보에 대해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지금 한 순간의 모습이 아니라 임기 내내 지속되길 원한다. 그 마음을 놓지 않는다면 후대에도 영원히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남게 될 것이다.

대통령의 훌륭한 스승은 국민이다. 국가는 개인이 사유할 수 없으며 국민을 빼놓고서는 논할 수 없다. 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간과하고 특정 개인을 위한 정치를 펼쳐 탄핵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교훈 삼아 국민을 섬겨야 한다. 그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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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열 2017-05-28 00:24:40
문재인정부 에서 노동계 에서 주장하는것과 경재인연합회 에서 지적하는 바를 샹각해 봐야 한다 정규직 좋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노동자 에대한 급여를 정규직 수준에 비정규직을 맞출수는없다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급여와 복지에서 차등이 생길것이 뻔하다 그 차등을 정규직전환 된 사람들은 차등에대한 노조가입으로 차등을 없에기 위한 쟁이에돌입할 수도있다 완전 정년보장 급여차등 이런 시스템으로 가는게 정답이다 대기업 정규직 급여에 맞춰서 전환하기도힘들고 추후 발생될 노동 쟁이는 걷잡기 힘든 상황을 초할수 있으니 새로운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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