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예산=김갑수 기자] 충남 예산군의 작은영화관 ‘예산시네마’가 개관 45일 만인 지난 25일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예산시네마의 5월 관람객은 26일 현재 7076명(일평균 283명)으로, 지난 4월 관람객 2924명(일평균 154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현재 개봉 중인 영화가 400만 명 이상의 인기작이 없는 상황임에도 적극적인 홍보와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 저렴한 관람료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1만 명 째 관람객인 임종수 씨(공주대)에게 꽃다발과 영화초대권을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임금님의 사건수첩’(2011명), 2위는 ‘보스베이비’(1246명)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예산시네마가 예산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영화관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상설시장 옆에 위치한 예산시네마는 2개 상영관 99석 규모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12회 상영되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영화관의 70% 수준이며, 팝콘과 음료 또한 착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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