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가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앙거리 활성화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중앙거리 활성화 조성사업은 명동거리와 연계한 보행환경 정비, 대흥로 공구상가 지역 상권을 활용한 특화거리 조성 사업이다.
사업 지역은 동남구 대흥동(대흥로, 영성로, 중앙로) 일원이다.
지난 2015년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 사업에 공모해 30억67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비 30억6700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61억3400만원을 투입한다.
용역을 수행한 ㈜디자인연구소 이락 건축사는 원도심 재생과 합치, 남산중앙시장 활성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계획 방향으로 제시했다.
버들로에서 시장 접근 동선인 영성로, 대흥로의 보도와 간판을 정비하고 명동거리, 오룡지하차도 상부, 중앙초 앞을 만남의 공간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또 남산중앙시장 일대를 청년 일자리와 창업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고 청년점포 임대를 지원하자는 방안도 제기됐다.
남측 시장 진입부를 정비하고 기존 버스 승강장 개선, 시장 안 노점 재배치와 매대 정비의 필요성, 편의와 안전시설 확충 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천일시장 블록 일부(현 국민은행)를 읍성 지역사 박물관으로 운영해 지역 역사문화유물을 전시하고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객을 유입하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번 사업 내용은 용역 기본 구상안으로 앞으로 지역주민 협의과정과 설문조사 등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완‧수정할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중앙거리 활성화 사업은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주게 될 것”이라며 “낙후된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원주민의 주거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