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영화 ‘옥자’ 가 전국의 개인극장과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 배급사인 NEW측에 따르면, 전국 총 66개 극장, 91개 스크린에서 상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롯데시네마가 ‘상영불가’로 내부 결론을 내림에 따라 CGV, 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모두 ‘옥자’ 상영불가 방침을 최종 확정한 셈이다.
이로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고 제작한 ‘옥자’는 이달 29일 넷플릭스의 플랫폼을 포함, 서울 대한극장과 서울극장 등 전국의 개인극장에서 개봉된다.
대전, 충청권에서는 논산시네마, 부여금성(신), 부여 스타박스, 서천 기벌포 영화관, 서천 로드자동차, 세종자동차극장, 예산시네마, 조이앤시네마 당진, 조치원 오송자동차, 청주 SFX, 영동 레인보우 영화관, 응봉산 자동차극장 등에서 상영한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15일 JTBC 뉴스룸에 출연, “멀티플렉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프랑스) 칸에서도 논란이 됐는데, 홀드백(Hold Back) 기간이 법적으로 정해진 경우이고, 우리나라는 법적인 것은 아니고 관행이나 전통에 해당되며, 극장의 문화도 소중하고 지켜져야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 극장 개봉, 후 VOD서비스’라는 홀드백 원칙을 유지해주길 바라는 멀티플렉스측과 온-오프라인 동시 상영을 주장하는 넷플릭스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옥자'는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봉감독의 신작으로,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와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돼지 '옥자'의 이야기를 다룬 환타지 블랙코미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