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 나무시어터 연극협동조합이 지난 10일 열린 ‘2017 춘천연극제’ 폐막식에서 연극 ‘뱃놀이 가잔다’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뱃놀이 가잔다’는 2012년부터 나무시어터에서 무대에 올려 온 대표작품으로, 배(Ship)와 배(腹)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는 뱃놀이를 통해 남성 중심적 욕망으로 뒤틀리고 왜곡된 사랑과 욕망을 풍자하고 있는 희비극이다.
전통연희 ‘씻김굿’의 형식을 빌려 현대 연극으로 살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서울지역 쟁쟁한 극단을 모두 제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에서 총 15개 극단이 경연에 참여했으며 금상은 극단 앙상블(서울)의 ‘홀’, 은상은 극단 창세(서울)의 ‘변신’이 차지했다.
한편, 나무시어터 연극협동조합은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연극 ‘철수의 난’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뱃놀이 가잔다’는 오는 11월 대전 중구 대흥동 ‘소극장 커튼콜’에서 정기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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