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한 학생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6월 중순경 수업시간에 성희롱 및 여성비하 발언을 해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교사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지자 학교와 재단 측은 이달 초 A교사에 대해 직무를 정지시키는 한편, 곧 이사회를 열고 직위해제 등 인사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측은 경찰에 사건을 접수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 해당 교사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진상조사와 사건접수 등 학생안전을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며 “교육청은 추후 재단 이사회의 인사조치 및 학생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도감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A교사는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