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김영주 고용부장관 후보자. 그는 누구일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22일 지명됐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되면 이 부처의 첫 여성장관이 된다.
후보 지명 이후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자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른바 '운동권' 출신이다.
고등학교와 실업 농구팀의 주전선수로 맹활약을 하다 은퇴 후 은행원으로 전직, 승승장구하던 중 노동운동에 눈을 뜨게 된다. 행원 6년 차인 자신보다 갓 입사한 남자 은행원의 임금이 높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아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때부터 노동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하고, 이후 은행 노조 간부와 전국 금융노조 간부(여성 최초의 상임 부위원장)를 거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는 등 노동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그녀는, 19대와 20대를 거쳐 현재 3선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운동선수에서 은행원으로, 그리고 전국 금융노조 간부를 거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인 그녀는 누가 뭐래도 '운동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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