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동 기자] ‘살기 좋은 도시, 대전’이 입증됐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주거환경 만족도 95.8%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10년에는 86.9%를 기록했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3만 3000가구를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환경, 쇼핑, 복지, 교통, 치안, 교육, 의료기관, 소음, 주차 등 11개 항목이다.
대전에 이어 광주가 94.6%로 뒤를 이었고 경남 94.2%, 대구 93.7%, 울산 9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80% 중반을 넘어섰으나 강원도만 유일하게 70%대(79.0%)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주거 환경에 대해 만족과 불만족의 비율은 9대 1 수준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78.1㎡로 2010년보다 9.4㎡ 넓어졌으며 자가점유율은 53.8%를 기록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8.0년으로 조사됐다. 생애 최초 주택은 아파트가 67.6%를 차지했다.
또 조사 대상의 72.8%는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주택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자료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www.molit.go.kr, 국토교통통계누리 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포털 www.onnara.go.kr에 게재,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