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방사성 세슘 친환경 제거 기술, 상용화 눈앞
세계 최초 방사성 세슘 친환경 제거 기술, 상용화 눈앞
원자력硏, 친환경 방사성 세슘 고효율 제거기술 (주)범아에 이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9.1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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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방사능 오염수를 미생물로 정화하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연 미생물을 이용한 고방사성 세슘 제거 기술’을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융합센터를 통해 주식회사 ‘범아’에 이전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와 원전 해체시 배출되는 폐기물의 방사성을 분리‧처리할 수 있다.

땅 속에서 채취한 미생물 중 방사선에 강한 우수한 종을 선별‧배양해 황산이온과 함께 방사능 오염수에 넣는 기술이다. 

이럴 경우, 생물학적 황화반응이 일어난 뒤, 세슘 이온을 단단한 크리스탈 결정체인 파우토바이트(CsFe2S3) 형태로 만들어 침전시켜 방사선 세슘을 제거한다. 

일반적으로 세슘은 화학적으로 침전될 수 없다고 알려져 있어 흡착제로 세슘을 흡착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는 세슘 제거율이 떨어지고 사용된 흡착제가 방사성폐기물로 남는 문제가 발생한다. 흡착제 역시 화학공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환경오염 문제도 있다.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이 기술은 방사성 세슘을 99% 이상 제거하고 악조건인 해수 환경에서도 최소 96% 이상의 세슘을 제거할 수 있다. 여기에 자연 미생물을 이용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 

이승엽 원자력연구원 박사팀은 지난 7월 이 기술을 국내 특허에 등록했고, 미국과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승엽 원자력연구원  박사는 “원전 폐수에서 가장 골칫거리 중의 하나인 방사성 세슘을 값비싼 흡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제거하는 획기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정액기술료 5억 원에 매출액 3%를 경상기술료로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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