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2020년까지 충남도내 특수학교 3곳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일반학교에 특수학급을 신·증설해 장애학생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6개 특수학교(공립 4, 사립 2)가 설립돼 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남 특수학교 추가설립은 김지철 교육감의 핵심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15년부터 특수학교 3곳 설립을 추진해왔다.
내년 3월 논산 지역에 개교 예정인 ‘성광온누리학교’는 유·초·중·고, 전공과로 구성된 23학급 규모의 종합특수학교다.
논산시 성동면의 성광초 폐교에 공사비 260억원을 투자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주민 설명회부터 지역주민과 충남도의회와 논산시의회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설립이 원만히 추진되고 있다.
천안지역에는 직업중점 소규모특수학교인 가칭 ‘천안꿈이룸학교’가 설립된다.
고등학교와 전공과로 구성된 12학급 규모 직업중점 특수학교다.
천안에는 천안인애학교, 나사렛새꿈학교 같은 종합특수학교 2곳이 있다.
그러나 동남구 지역에서 원거리 통학의 불편함, 천안인애학교 과밀화 문제가 있어왔다.
도교육청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병천면 탑원리 옛 병천학생야영장에 설립을 추진, ‘천안꿈이룸학교’는 자체투자심의와 교육환경평가를 완료하고 곧 시설설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당진·홍성·예산 지역(내포권역)의 장애학생을 위한 유‧초‧중‧고‧전공과 종합특수학교를 신설하기 위해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장애가 있든 없든 한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교육기회가 균등한 충남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특수학교 추가 설립, 특수학급 신·증설을 추진해 모든 학생들이 희망을 발견하는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2018년도 유·초·중·고, 전공과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배치를 완료하고 기초 현황을 토대로 특수학교, 특수학급 신·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