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아산 갑)이 13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비 오는 밤이면 사라지는 차선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 오는 밤길 운전 시 차선이 사라지는 이유는 빗물 노면반사현상 때문이다.

경찰청은 차선의 빛 반사 성능 기준을 2012년에 메뉴얼을 개정,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

하지만 우천 시 차선에 대한 시인성(視認性)이 부족해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매년 차선 도색연장비용은 평균 1000억원이 지출되고, 약 2만 7000여 Km를 설치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방경찰청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우천시에도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도료를 사용해 노면표시를 설치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일부지역 구간에만 적용 중”이라며, “차선 도색 거리를 줄이더라도 어느 기후에서나 잘 보일 수 있도록 설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차선의 시인성 확보는 교통사고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미국 고속도로 합동연구처자료에 따르면 야간 노면표시 반사성능 값이 장기간 높게 나타나는 지역은 교통사고가 최대 11%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차선 시인성을 높이는데 있어 더 좋은 방법과 예산절감 방안을 모색해 야간 빗길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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