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출마 양승조 앞 3가지 장애물
충남도지사 출마 양승조 앞 3가지 장애물
보궐선거 원인제공, 중앙에서의 정치력 약화 부담…일각선 "명분 부족" 비판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10.15 14:5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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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의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그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본격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의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그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본격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내리 4선을 지내면서 충남의 민주당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양 의원인지라, 그의 출마 결심 자체가 도지사 경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자들의 견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선 도지사 경선에서 이겨 본선에 나갈 경우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은 양 의원 스스로도 가장 부담스러운 대목일 것이다.

천안의 경우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선진당 박상돈 국회의원(천안을)이 도지사에 도전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져 논란이 발생했었다.

적지 않은 보궐선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양 의원 역시 이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서의 정치력 약화 문제 역시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 양 의원은 ‘중부권(충청권) 강화론’을 내세우며 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인물로, 내년 지방선거 이후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로까지 거론돼 왔다.

게다가 장관 입각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돼 왔다는 점에서 당분간 양 의원을 대체할 인물이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초‧재선이 대부분인 민주당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사정을 놓고 볼 때 더욱 그렇다.

일각에서는 도지사 출마에 대한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안희정 지사의 도지사 재선과 문재인 정부 출범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충남의 정치적 풍토가 지금의 여당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굳이 양 의원까지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 같은 3가지 요인은 앞으로의 경선 과정에서 양 의원을 겨냥한 공격 소재가 될 전망이다. 양 의원 역시 이를 모를 리 없어 그에 따른 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이 도지사 후보로 현역 국회의원을 내보낼 가능성도 있어 지켜볼 대목이다.

양 의원이 제시하게 될 출마 명분에 갈수록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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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2017-10-26 15:22:16
명분없는 출마를 누가 인정할까?
아무리봐도 명분이 없다고 생각된다.
차려진 밥상에 젓가락 드는격.....

독자 2017-10-15 18:09:40
충남지사는 지방행정경험을 필수로 정치력이 함께요구되는 자리입니다
양승조의원님의 출마는 명분이 없습니다

김정희 2017-10-15 16:27:00
일리있는 기사네요.
지금도 충분히 충남도지사 후보군이 많고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심이 호의적인 분위기입니다.
양승조의원은 괜히 합류해 민주당 분열 심화 등 긁어부스럼 만들지 마시고 지금 자리에 충실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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