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와 기상이변 피해 급증
국지성 호우와 기상이변 피해 급증
박찬우 의원…기후 변화 선제적 R&D 대책 마련해야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7.10.1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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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내린 집중호우로 천안지역 도로 곳곳이 파손됐다.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올 7월 충청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청주와 괴산, 충남 천안에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같은 국지성 호우, 홍수피해에 대한 선제적 R&D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찬우 의원(자유한국당‧천안갑)은 16일 국정감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수재해 사전예측과 대응기술개발 등 수해대비 R&D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10년(’07~’16) 동안 집중호우, 태풍 등 수재해로 연간 평균 3108억원 피해가 발생했다.

2011년 기준, 향후 30년(2011~2040년)간 연평균 강수량은 200㎜ 이상, 2040년 이후에는 30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강수량이 최저 754㎜(’39년)에서 최고 1,756㎜(’03년)로 변화폭이 크크, 연간 강수량이 홍수기(6~9월)에 편중(68%)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지금보다 더 많은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지역과 유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돌발성 수재해 사전 예측 및 대응 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국토교통부의 물관리연구사업(R&D)에 투입한 예산은 연간 평균 194억원으로 국토교통부 R&D전체 예산 중 4.8%, 수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에는 연간 평균 63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평균 피해액(3108억원) 대비 2%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연대별 여름철 평균강수량과 시간당 30mm이상 강수량 발생빈도

홍수 피해 규모와 가변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대응하기 위한 R&D 연구사업과 예산확보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현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물 관리 연구사업이 종료돼 수재해 예방 등을 위한 신규과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 의원은 “홍수·침수 예·경보 체계, 하천 범람이나 빗물 역류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아줄 수 있는 제방, 홍수 조절지 등 하천 시설물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체계 마련을 위한 집중적인 연구와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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