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젖줄 대청댐, 해마다 녹조 발생에 식수 ‘비상’
대전‧충청 젖줄 대청댐, 해마다 녹조 발생에 식수 ‘비상’
2014년 제외 최근 5년간 매년 발생…“발생 쉬운 조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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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가 발생한 대청댐 모습. 사진=본사DB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충청권 젖줄인 대청호에서 매년 녹조가 발생,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천안갑)에 따르면 올 여름 이후 16년 만에 최악의 녹조 사태를 겪고 있는 대청호는 지난 7월 26일 충북 회남 지역에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후, 8월 9일 ‘경계’단계로 격상됐다가 지난달 13일에는 다시 ‘관심’ 단계가 발령돼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대청호 녹조사태가 지난 5년 간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발생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7개 댐 중 매년 녹조가 발생하는 곳은 대청댐이 유일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박 의원은 “대청댐은 다른 댐들과 달리 금강 본류 중간지점에 건설돼 상류 가축농가와 기업들이 배출하는 오‧폐수 수질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 입지와 상류의 오염원이 수온, 일사량 등 기상 요인만 더해지면 녹조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녹조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므로, 보를 없애거나 무용지물로 만들 것이 아니라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보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상시 영양염류 저감을 위한 하수처리를 강화하고,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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