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 인입선로 발목 잡힌 대전 대덕구, 4600억 원 놓쳤다
신탄진 인입선로 발목 잡힌 대전 대덕구, 4600억 원 놓쳤다
평촌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 4개 지구…코레일은 현황 파악도 못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20 11:2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철도차량정비단 근처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대덕구 신탄진을 관통하는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입선로가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데다 지역경제 성장에도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관리해야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무관심한 자세여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대전 대덕구)이 대전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신탄진 인입선로를 평면 교차하는 국도 17호선 안전사고는 총 14건이 발생했다. 사망 2명, 중상 7명, 경상 9명이다.

반면, 코레일 자료에는 사고가 단 한건, 인명 피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코레일은 인입선로를 지나가는 열차가 몇 대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 

또 정 의원이 대전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탄진 인입선로로 대전 대덕구는 4626억 원의 경제효과가 지연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덕구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719억 원, 신탄진2지구 주택재발구역 1338억 원 신탄진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구역 502억 원, 평촌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구역 1067억 원 등 4개 도시개발사업이 인입선로 타격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20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를 통해 “인입선로로 안전사고, 교통 혼잡 등 문제가 발생하는데, 코레일이 ‘나몰라라’하면 되겠는가”라며 “지금까지 수익을 누가 봤는가? 입인선로를 다른 쪽으로 해도 수익은 코레일이 본다. 코레일은 신탄진인입선로 이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대전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의원은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을 위한 ‘철도건설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설악추어탕 2017-10-20 15:23:28
하루빨리 인입선로 이설하여 평촌동 상서동 지역 중소기업의 차량진입을 원활히 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사) 신탄진 중소기업협회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