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커피 한 잔 값도 되지 않는 1745원으로 아이들 한 끼 식사와 두 번의 간식을 해결해야 합니다.”
(사)대전어린이집총연합회와 보육료현실화 특별위원회, 어린이집운영위원회 부모 대표 등이 ‘보육료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6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현행 보육료는 인건비와 급·간식비 비중이 약 70% 이상으로 보육료 인상은 곧 보육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고,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을 위한 것이다”라며 “정상적인 보육과 교육이 가능한 수준까지 보육료를 최소한 23% 인상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요구는 ▲보육료 최소 23% 인상 ▲5년째 동결된 누리과정 보육료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 ▲보육교육지원 근무환경개선비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 ▲교사 겸직 원장의 근무환경개선비 7만원에서 10원ㅇ로 인상 ▲아이들과 보육교직원 행복권 보장 등이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는 ▲어린이집 1일 12시간 운영 법적 의무화 ▲최저임금 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보육료 인상(5년간 1.8% 인상) ▲양질의 보육서비스 실현 ▲유아기 교육의 평등 실현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보육환경 개선 ▲저출산 문제 해소 등을 들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정부에 보육료 현실화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에는 250여개의 유치원과 1600여개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어린이집에서는 약 9000명의 교사들이 4만 3000여 명의 영·유아를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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